포니테일 머리 당겨 곤혹치르는 존 키 총리

편집자 0 2,250 2015.04.30 00:00

(사진: 까페 로지에서 일하는 화제의 주인공 아만다 베일리와 존키 총리)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단골 카페의 여종업원에게 끈질기게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장난을 치다가 최근에서야 사과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어느날 더 데일리 블로그(The Daily Blog)에 “뉴질랜드 키 총리가 지난 6개월간 우리 카페를 방문하면서 마치 학교의 골목대장처럼 굴었다”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다. 이 여성은 9월 총선 전 카페에서 일하는 동안 뉴질랜드 존 키 총리가 카페를 자주 방문했고 키 총리가 처음 머리를 잡아당겼을 때에는 가벼운 장난으로 생각했지만 그 다음에 머리를 잡아당겼을 때에는 조금 짜증이 나서 말을 하진 않았지만 인상을 찌푸렸지만 키 총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사건 이후에도 키 총리는 까페를 방문할때마다 그녀의 포니테일을 잡아당겼고 존 키 총리의 아내가 그만하라고 말릴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지난 3월 26일 존 키 총리가 카페를 방문했을 때에는 그가 머리를 잡아당기지 못하도록 확실히 말했고, 그가 카페를 나갈때  “이 행동을 그만하지 않으면 때리겠다”고까지 했지만 뉴질랜드 존 키 총리는 신경 쓰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여서 그녀는 화가 나서 울었다고 말했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카페로 돌아온 뉴질랜드 존 키 총리는 와인 2병을 들고 와서는 사과를 하면서 "(싫어하는 줄) 몰랐다”고 말했지만 이 여성은 키 총리의 설명이 머리를 잡아당기는 행동보다도 더 불쾌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존 키 총리는 원 뉴스(One New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그 카페를 지난 몇 년간 방문한 단골손님으로 직원들과도 농담과 장난을 칠 만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서로 농담을 하고 게임도 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냥 별 것 아닌 장난이었다고 말해 비난 받고 있다.

 

 조이스라는 이름의 한 여성 손님은 장난이라고 생각했든 아니든 그는 성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그런 장난이 괜찮다고 생각한 키 총리의 생각이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세계경제위기를 헤쳐나가는 키 총리의 정치적 리더십을 존경하지만, 현명한 정치인이라면 대중의 의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외교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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