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계 학생들, 근심 많고 왕따 많이 당한다

편집자 0 2,357 2012.09.07 09:19
약 30%의 아시안계 이민자들의 세컨더리 학생 자녀들이 학교에서 안전하지 못하며 약 25%는 왕따를 경험하고 있다고 한 연구 결과 밝혀졌다.

뉴질랜드의 아시안계 청소년 922명의 건강에 대한 광범위한 Youth 2000 전국 조사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근심과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나타났으며  최근에 이민 온 학생들이 오히려 음주 등 위험한 행동에 비교적 덜 젖어있다고 밝혀졌다.

영어가 짧고 유학생 학비를 내는 비 영주권자의 자녀 학생들은 오클랜드 지방 공공보건 서비스와 오클랜드 대학교가 공동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쿠마난 박사는 전체적으로 아시안계 뉴질랜드인들은 신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정신 건강이나 자주 못살게 구는 행동(Bulling)으로 인해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 중국 학생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아시안계 이민 자녀들이  치료도 제대로 받고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 박사는 왜 아시안계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해야겠지만 “외국 경우와 마찬가지로 소수 민족이 다른 문화와 접하면서 느끼는 인종차별은 분명히 있을 것이며 또한 학교에서의 적응 문제로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가족들의 기대감과 학교내 동료들간의 기대감 차이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이질감도 한 이유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도 등 2개의 가장 큰 아시안계 카테고리로 나눠 세부 조사도 진행했다. 그는 이들을 모두 한 개의 그룹으로 보는 시각은 위험하며 민족성, 체류기간, 사회.경제적 및 영어 능력 수준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건강 상태도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미있는 것은 뉴질랜드에서 오래 살고 있는 아시안계 학생일수록 건강 상태는 더 나쁘다고  경고하며 이들에게 적당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정부 정책 입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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