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도 인기있는 뉴질랜드 도서관

타우랑가 시티 카운실의 도서관 담당 매니저인 질 베스트씨는 디지털북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그것이 결코 아날로그 도서관의 끝을 의미하는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올해 6주동안이나 도서관 섹션이 문을 닫았고 모바일 도서관과 러닝센타또한 일시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도서관 방문객과 온라인 이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도서관 방문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아주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기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타우랑가 시티 카운실은 타우랑가 시티, 그리어튼, 마운트 망가누이와 파파모아 도서관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질 베스트씨는 지난 몇년간 도서관 카드 소유자수는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과 자원은 증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리고 그녀는 "타우랑가 지역 도서관들이 일종의 지역민들을 위한 허브역할을 하고 있죠. 저희는 러닝센타를 정말 성공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면서 도서관 이용객에게 많이 다가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녀는 도서관은 단지 책을 빌려보는 곳 이상을 의미하는 곳이라고 하면서 전자책의 인기가 급속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도서관 대출의 0.2 퍼센트만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몇년간 전자책이 시중에 나올 당시에 사람들은 이제 도서관이 끝이 나겠다고 예측들을 했지만 이는 실정과 많이 달랐다면서 사람들은 하나의 매체 이상을 사용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전자책의 가장 큰 잇점은 시력이 안좋은 사람들이 쉽게 폰트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행시 힘들게 책들을 들고 가는 것에 비해 전자책은 용이한 휴대성을 가지는데 이또한 큰 매력이라고도 했다. 

 뉴질랜드에는 현재 300개 이상의 공공 도서관과 110개 지역 도서관들이 있다.

 작년 회계년도의 통계 수치를 보면 도서관 멤버의 수는 2백만 이상으로 2013년과 비교해보면 도서관 멤버의 수와 대출수는 조금 하향 곡선을 그렸다고 한다. 새로운 도서관 멤버의 수는 206,734명으로 조금 줄었지만 도서관 총 지출과 보유 책들의 수는 증가했다고 한다.

 한편 전자책의 경우 2013년보다 2014년에 2배 이상의 이용실적을 기록했고 거의 5십만권의 전자책이 다운로드되었다고 한다.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뉴질랜드(Public Libraries of New Zealand)의 총 책임자인 팀 앤트릭씨는 뉴질랜드인들은 여전히 활자로 인쇄된 책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자책 사용이 많이 증가했지만 뉴질랜드 전역에서 보면 전체 책 대출의 4 퍼센트 미만이고 물론 전자책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겠지만 인쇄된 책의 인기도 없어지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유럽의 경우에는 전자책 대출이 약 20에서 25퍼센트까지 치솟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리고 그는 책을 읽고 빌리는 목적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도서관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방문객이 77퍼센트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이를 가진 다섯 가구중에서 한 가구 정도는 현재 집에서 인터넷 연결을 못하고 있고 많은 학교 역시 충분한 컴퓨터 수를 보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서관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곳입니다. 책은 아이들의 배움의 과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도서관에는 책이외에도 무료로 이용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도서관이 지역민들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는 질 베스트씨)

타우랑가 시티 라이브러리 (Tauranga Ciity Libraries)의 몇가지 사실들

- 대출된 책 수: 659,925

- 연체된 책 수: 1798

- 한 사람이 낸 가장 큰 도서관 벌금: $320

-가장 인기있는 성인 소설: Never Go Back, Worth Dying For and Personal by Lee Child, Private Vegas by James Patterson, Best Kept Secret by Jeffrey Archer.

- 가장 인기있는 아동과 십대 소설:Diary of a Wimpy Kid - The Last Straw by Jeff Kinney, Slinky Malinki, Open The Door by Lynley Dodd, The Gruffalo by Julia Donaldson, The Twits by Roald Dahl, The Third Wheel by Jeff Kinney.

- 대출 예약 대기자가 많은 성인 소설: Girl On A Train by Paula Hawkins, Mightier Than The Sword by Jeffery Archer, The Dandelion Years by Erica James, Family Food by Pete Evans, The Chimes by Anna Smaill.

- Bay of Plenty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