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계속 보호할 것인가, 다시 잡을 것인가?

편집자 0 2,295 2012.09.07 09:18
고래를 계속 보호할 것인가, 다시 잡을 것인가?
국제포경위원회(IWC) 제58차 연례총회가 지난 21일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세인트키츠네비스에서 70개 회원국 중 66개 나라 대표가 참여해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20년 만에 최초로 포경 찬성 국가들의 주장이 관철됐다.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더 이상 금지시킬 필요가 없다'는 '세인트키츠네비스 선언'이 채택되는 이변이 발생한 것이다.

이 선언의 요지는 1986년부터 상업적인 고래잡이가 금지되면서 고래가 보호받아 많은 종의 고래 숫자가 늘어났고 이들이 엄청난 양의 어족 자원을 먹어치우기 때문에 바다를 끼고 있는 나라들의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다시 고래를 잡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왜 모든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는가? 
– 국제포경협회(IWC)는 상업적 고래잡이를 재개하기로 하는 선언서를 채택했다.

왜? 
– 일본을 비롯한 포경 찬성국은 지난 20년간의 포경 금지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 고래잡이가 공정한 국제 게임이 되었는가? 
– 그렇지 않다. 찬성33, 반대32,, 기권1로 채택은 됐지만 상업적 포경이 다시 시작되기 위해서는 75%의 다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선언은 말 그대로 선언에 그칠 뿐이다. 구속력이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본과 몇 동맹국 등 상업 포경을 추진하는 국가들에게는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누가 일본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나? 
– 남태평양의 몇 개 국가와 솔로몬군도의 투바루, 키리바티. 나우루 등이 일본의 경제 지원 약속을 믿거나 뇌물로 매수돼 찬성표를 던졌다.

뉴질랜드 정부 입장은 무엇인가? 
– 보호부장관은 이 투표 결과는 전세계에 포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고 고래들이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왜 고래를 잡는가?
–  고래가 어족 자원을 고갈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포경이 재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해될 만한 논쟁이 아닌가? 
– 그린피스 대변인은 이런 논쟁은 마치 딱따구리가 산림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포획되어야 하는가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진짜 고래가 위험에 처했 있나? 
– 많은 종의 고래 숫자를 볼 때 심각하다. 특히 핀 고래와 험퍼백 고래 숫자는 더 심각하다.  
그렇지만 일본은 과학적 목적으로 포경을 하고 있다. 아닌가? – 맞다. 연구목적으로 포경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고래 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상업용 포경을 위장하기 위한 술수에 불과하다. 

일본인은 진짜 고래버거를 먹는가? 
– 맞다. 분명하게 기름에 튀긴 밍크고래 고기를 상추와 마요네즈를 얹어 맛있게 먹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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