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haka, 카파 오 팡고냐, 카마테 카마테냐?

편집자 0 2,482 2012.09.07 09:18
뉴질랜드 럭비대표팀 올 블랙스(All Blacks) 경기 전 국가에 이어 빠짐없이 등장하는 마오리 퍼포먼스 Haka의 구성이 바뀌어야 하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작년 8월 남아공대표팀 스프링복스 등 경기에서 선보인 새로운 퍼포먼스 Kapa O Pango인데, 기존의 Ka Mate Ka Mate로 시작하는 Haka와 달리 퍼포먼스 마지막에 부분에  손으로 목을 자르는 듯한 포즈를 취하면서 끝나게 된다. 

뉴질랜드 럭비연맹은 6월 10일에 해밀턴 와이카토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앞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 퍼포먼스를 하지 말도록 여러 단체의 압력이 있었으나 실제로 All Blacks 팀원들에게 그런 명령을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 새로운 퍼포먼스는  처음 선보인 뒤 영국 럭비팬들을 비롯한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시도에 굉장히 기뻐하며 흥분했던 많은 국민들도 마지막에 나오는 목을 자르는 듯한 장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나  Kapa Haka 축제 단장인 Joe Harawira는 이것에 대한 불평들은 단순히 haka의 짜임새를 이해하지 못해 나온 무지의 결과라면서 이 장면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밝히고 있다. 
결국 지난 10일 해밀턴에서 열린 올 블랙스와 아일랜드 경기에선 ‘카마테 카마테’가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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