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반부패 국가 청렴도에서 세계 2위

한국의 국가 청렴도는 43위를 기록, 작년 46위보다 3단계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보다 투명하다고 꼽힌 세인트루시아와 브루나이 등 2개국이 올해 조사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에 의미 있는 개선이라고 보기 어렵다.  점수는 작년과 같은 100점 만점의 55점을 받았는데  2012년엔 56점을 기록했었다.

가장 청렴한 나라로는 덴마크(92점)가 꼽혔다. 뉴질랜드가 2위(91점), 핀란드가 3위(89점)를 기록했다.

북한과 소말리아는 조사대상국 중 가장 부패한 나라로 꼽혔는데 두 나라 모두 8점을 기록해 공동 174위에 자리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벌여왔지만 큰 효과를 못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지난해 80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00위를 기록했다.

CNBC는 중국은 지난해부터 부정부패 근절이라는 캠페인을 펼치며 사치품 선물 등을 근절해 명품 시장 성장률이 지지부진한 모습까지 보였지만 막상 청렴도 개선엔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반박했다. 중국 정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이 의심되는 결과”라고 비난했다.

그 외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은 76점(15위), 홍콩은 74점(17위)을 기록했다. 대만은 61점(36위)이었다.

이 지표는 공직사회와 정치권 등 공공부문에 부패가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 정도를 평가한 것이다. 70점대 이상이 돼야 전반적으로 투명한 사회라고 평가할 수 있다. 50점대는 절대 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