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언어 사용하는 사람의 뇌가 효율적으로 일한다

바이링구얼(bilingual), 즉 두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가지 언어만 구사하는 사람들에 비해 임무 수행을 하는데 있어서 더 적은 브레인 파워를 필요로 한다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브레인 앤 랭귀지 저널에 발표되었다.

노스웨스턴 대학과 휴스톤 대학 연구팀은 기능자기공명 영상 즉 fMRI를 사용해서 연구 시점의 기억력 테스트에서 비슷하게 점수가 나온 18명의 모노링구얼 영어 구사자와 17명의 스페인어와 영어 모두를 구사하는 바이링구얼을 대상으로 뇌 활동을 연구했다. 연구대상인 바이링구얼들은 두 언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하는 수준이었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두 언어를 습득한 상황이었다.

언어 이해력 측정에서 두 그룹의 실험대상은 헤드폰을 통해 한 단어를 듣고는 해당되는 물체를 찾아내야 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이름을 가진 두 물건의 그림이 주어진다 (예: cloud 와 clown). 그리고 헤드폰을 통해 들리는 이름을 가진 물체를 맞춰야하는 설정이다.

사라 차발연구원은 "기본적으로 fMRI로 우리는 뇌에서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우리가 알 수 있답니다. fMRI는 혈류와 산소량을 측정하죠. 그걸로 저희는 혈류와 산소량이 더 많이 분포된 뇌가 더 많이 일한다는 걸 알 수 있죠."라고 말했다. 이런 연구를 통해서 모노링구얼과 바이링구얼이 단어들을 들을때, 모노링구얼들의 뇌가 더 많이 에너지를 쓰면서 일을 한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모노링구얼의 뇌에 더 많은 혈류가 흐르는 것을 발견했고 이는 즉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더많은 에너지에 의존한다는 말이죠"

차발은 "우리는 이런 바이링구얼들의 뇌 활동을 헬스클럽에서 역기 드는것에 자주 비유합니다. 바이링구얼들은 어떤 말을 들었을때 모노링구얼보다 더 무거운 것을 들어올려야 하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두 언어중에서 한가지만을 사용하기 위해 한 언어에 대해서는 억제 컨트롤을 가동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바이링구얼들은 평생 이런 식으로 운동을 해온거죠 그래서 근력이 많이 증가한 덕분에 힘이 많이 세졌겠죠. 그래서 쉽게 쉽게 역기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거죠. 다시 말하면 적은 브레인 파워를 사용하면서 뇌를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거랍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