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인구 증가 이민에 의존할 수도"

편집자 0 2,731 2014.07.20 22:02

뉴질랜드 인구 증가가 이민에 크게 의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질랜드 왕립 학회는 16일 발표한 '우리들의 미래'라는 보고서에서 뉴질랜드는 갈수록 복수 국적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학회는 전문가 위원회가 지난해 인구조사와 다른 자료들을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뉴질랜드는 지난 20년 동안 아시아 이민자들의 증가하고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문화와 인종 구성면에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 위원회는 "뉴질랜드가 복수의 문화적 정체성과 가치를 지닌 나라가 되고 있다"며 "뉴질랜드에는 과거에도 인종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소수민족 집단이 존재했으나 이제는 새로운 방식으로 더욱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특히 "유럽인들이 아직도 4분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아시아인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아시아인들의 비율이 12% 정도로 태평양 섬나라 출신들보다 더 많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뉴질랜드 인구가 다른 나라 시민의 뉴질랜드 이주와 뉴질랜드인들의 국외 이주라는 두 가지 흐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오는 2030년대 중반부터는 이민이 출생과 사망에 의한 자연 증가보다 인구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런 전망의 근거로 이민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려드는 오클랜드 지역의 인구 변화를 들었다.


출처: 뉴질랜드 투데이  

 http://www.nztoday.net/bbs/board.php?bo_table=news_immigration&wr_i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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