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폭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금리 하락 막고 있다

편집자 0 2,470 2012.09.07 09:14
휘발유값 상승으로 유발된 인플레이션이 올해 4%에 육박함에 따라 은행 이율은 올해 말까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중앙은행이 밝혔다. 

중앙은행 Alan Bollard 총재는 올 공식 이율 7.25%을 낮출 여지가 전혀 없으며, 높은 인플레이션로 인해 이율을 올릴 계획 또한 없다고 밝혔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공식 이율이 내년 3월까지는 낮아지지 않을 것이며 현상황에서는 더 뒤에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몇 분석가들은 올해 말쯤엔 이율이 좀 낮아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다. 
중앙은행은6월 재정 정책 설명서에서 지난 3월 2.5%를 예상한 것과는 달리 내년 3월쯤엔 이보다 훨씬 높은 인플레이션 3.9%에 육박할 것으로 예고했다.  

휘발유 값은 내년 초까지 리터당 13센트가 하락한 리터당 $1.58선이 바람직하지만 만약 기름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예상한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제는 지난5년간 급성장했지만 올들어 이미 지난 3달 동안 예상보다 성장은 둔화됐고 2007년 3월까지 1.6% 정도의 완만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는 약2.7% 성장할 것이며 낮은 뉴질랜드 달러로 인해 수출은 증가할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향후 2년간 전망한 3%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 6월에는 연초부터 시작된 키위 달러의 약세와  20% 상승한 원유가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3.9%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팩 경제학자인 Nick Tuffley는 대부분 기업에서 높은 임금 인상과 더불어 제품 가격 인상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중앙은행은 낮은 성장률을 우려하며 인플레이션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스트팩은 내년 초까지 인플레이션은 3.9% 아래에 머물 것이며 이율도 올해 안에 낮아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각종 낮은  경기 지표를 근거로 3% 아래로 인플레이션을 묶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예상했다.

ANZ 은행 경제 분석가들도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이 수반된다면 올해 안에 이율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은행 총재는 높은 기름값으로 인한 임금 인상 압박과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 충격 등 제2라운드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원유가는 약간 하락한 배럴당 $US70, 두바이유는 $US65로  중앙은행은 앞으로 2008년까지 $US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배럴당 $US70선으로 현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BNZ 경제분석가 Tony Alexander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위기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며 2008년까지는 3%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율 삭감은 빠르면 내년3월쯤, 아니면 좀 더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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