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대학, 향후 3년간 직원 350명 감축 예정

편집자 0 2,134 2012.09.07 21:39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캔터베리 대학교는 향후 3년간 350명의 직원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대학교육노조(Tertiary Education Union, TEU)는 우연히 유출된 문건을 근거로 캔터베리 대학(Canterbury University)이 직원 수를 1947명에서 1596명으로 351명이나 감축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인원감축이 100명에서 500명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유출된 문건에 따르면 캔테베리 대학은 지난 2월 22일 지진 이후로 학생수가 13%나 대폭 줄어들었고 설상가상 격으로 운영비는 증가하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왔다고 한다. 

대학 교육 이사회 및 정부가 캔터베리 대학의 특별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재정지원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문건은 밝히고 있다.

또한 1천 2백만 ~ 1천 8백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이는 약 300명의 직원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문건은 표현하고 있다.

캔터베리 대학의 로드 카(Rod Carr) 부총장은 지진으로 인해 학생수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수의 감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감축규모라던가 하는 사항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고, 더욱이 대학교육노조의 추측은 장기적인 방안에 근거한 것으로 정확한 것이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교육노조 위원장인 샌드라 그레이(Sandra Grey) 씨는 정부가 대학 측에 인원감축압력을 넣고 있다고 비난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이 2010년 수준으로 동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이스 장관은 뉴질랜드 최고 교육기관 가운데 하나인 캔터베리 대학이 1/5에 해당하는 직원의 피를 흘리도록 수수방관해서는 안됩니다. 캔터베리라는 지역적으로 그리고 뉴질랜드 전체적으로 그와 같은 규모의 인원감축은 심각한 영향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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