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종합병원, 흡연자 고용 금지할지 논란

편집자 0 2,167 2012.09.07 21:37
뉴질랜드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보건 이사회(Bay Of Plenty DHB)가 오클랜드 DHB의 전철을 밟아 흡연자의 고용을 금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현재 오클랜드 DHB는 병원구역 내  전면적인 금연정책 실시에 이어 흡연자 고용 제한 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어 논란이 빚어지고 있으나 곧 합법적인 병원 고용 정책으로 통과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환자들이 간호사 등 의료진들 가운데 흡연자로부터 나는 냄새로 인해 역겨움을 호소한 사실이 있다는 것이 이 같은 흡연자 고용 제한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의 가장 중요한 논거라고 한다. 

실제 타우랑가 병원 근로자들은 현재 유니폼에 담배 냄새가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운을 입고 담배를 핀다.

한편, 간호사협회(Nurses Organisation) 대변인인 케리 누쿠(Kerri Nuku)는 고용 기회의 평등이라는 차원에서 허용될 수 없는 정책이기 때문에 오클랜드 DHB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정책 입안 작업에 반대 입장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일반 성인들의 흡연자 비율이 20%인데 비해 간호사의 흡연자 비율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타우랑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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