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진학을 위한 SAT와 IB 프로그램이란?

편집자 0 7,605 2012.09.13 01:42
장차 미국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익히 알고 있어야 할 용어 중의 하나가 SAT와 IB프로그램이라는 용어이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좋은 대학교를 선정할 수 있다.

- SAT -

SAT(Scholastic Aptitude Test)는 미국 대학교 입학을 위한 ‘수능시험제도’라고 이해 하면 쉬울 것 같다. 한국에 ‘수능시험’이라는 제도가 있고 뉴질랜드는 ‘NCEA제도’가 있듯이 미국에는 SAT가 있다고 보면 일단 개념정립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의 SAT I(일반적으로 그냥 SAT라고 함)은 크게 수학(Math)과 어휘(Verbal)의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었고 학생이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점수는 수학 800점, 어휘 800점으로 총 1,600점 만점이었지만 2005년도 3월부터는 Writing 800점이 새로 추가되어 총 2,400점 만점으로 변경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되겠다.

구분                          시간           구성                            배점
Critical Reading          70분         총 70분
                                               1)25분짜리 문제
                                               2)25 분짜리 문제
                                               3)20분짜리 문제              800

Math                         70분         총 70분
                                               1)25분짜리 문제
                                               2)25 분짜리 문제
                                               3)20분짜리 문제              800

Writing                       60분         총 60분
                                               1)35분짜리 오지선다 문제
                                               2)25 분짜리 문제             800 

Verbal Section           25분           25분짜리문제         

시험시간은 총3시간 45분이다. 이전에 학업 적성여부(Aptitude Test)를 판가름하는 방식이 점차 능력검사로 변경되고 있다. 

사립 명문대들은 SAT I외에도 Sat II를 요구하는데 SAT II는 특정 과목에 대한 지식과 적용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은 총 22과목이지만 어느학교 어느 학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과목은 달라진다고 하겠다. 각 과목의 시험시간은 60분이고 만점은 800점인데 영작문 시험은 필수 시험이고 다른 2개의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SAT는 1년에 한국에서는 7번 정도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대원외국어 고등학교 등 전국 8군데 정도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칼리지 (AIC)와 오클랜드 그램마 스쿨에서 SAT시험을 치를 수 있다.   뉴질랜드 전국  어느 학교에서 유학하든 자신이 SAT 시험을 보기 원할 경우 신청서를 접수해 오클랜드로 올라가 시험볼 수 있다. 


- IB 프로그램 -

IB는 각 나라 학생들의 대학 수능 평가를 위해 1968년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발족됐다. IB프로그램을 총괄하는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는 현재 그 본부를 스위스 제네바에 두고 있으며 전세계에 걸쳐 지부를 두고 있다. IB프로그램은 2005년 3월 현재 119개국의 1,468개 학교에서 약 20여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국내에서의 IB프로그램은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각 주정부가 도입한 학습촉진 프로그램(Acceleration Program) 중 하나이다. 고등학교의 학습촉진 프로그램으로는 IB프로그램 외에도 'AP프로그램', '고등학교-칼리지 복합등록 프로그램(Dual Enrolment)' 등이 있다. 여기서 SAT와 IB 프로그램의 개념을 정립해 두자. 즉 IB  프로그램은 AP나 Dual Enrolment 와 같이 하나의 학습촉진 프로그램이고 SAT는 이렇게 다른 학습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한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인 것이다. 수능 평가시험이기도 한 IB프로그램에서 시험을 치루고 SAT를 다시 치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IB 프로그램은 45학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어, 제2외국어, 수학, 사회, 과학, 선택과목 등 6분야의 교과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4000자 이상의 에세이와 200시간 이상의 과외활동(Creativity Action Service) 경력을 쌓아야 한다. 과외활동 경력에는 오케스트라나 학교신문 봉사활동 등이 포함된다.

45학점 중, 24학점 이상이면 졸업장이 수여가 되며, 일반 대학에 입학이 가능하고 27~28점이면, 미국 및 캐나다 중위권 대학의 입학이 가능하고, 30점 이상이면 미국의 명문대의 입학이 가능하다.

학교별로 30~32점 이상 득점자에게는 특차 또는 장학생 선발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IB 시험은 년중 5월, 11월경 전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또한 2년 과정 후 받은 졸업장은 전 세계 약 100여개의 국가에서 대학입학을 위한 자격 인증서로 이용되고, IB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대학 1학년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2학년으로 월반하거나 과목별로 면제되는 경우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커리큘럼이므로 IB프로그램 2년 동안에 국가간의 전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 하겠다. SAT와 IB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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