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카티에 새로 오픈한 교민 업소 - 오이 스시(oi Sushi)

편집자 0 3,952 2012.09.11 22:58
뉴질랜드 타우랑가 옆 카티카티(Katikati)에 새 스시 가게가 생겼어요. 
카티카티는 타우랑가에서 오클랜드 방향 2번 국도를 타고 가시면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이곳은 타운 건물 벽을 이용한 멋진 벽화도 유명하고(mural town), 아름다운 강변에 하이쿠 싯구를 적은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산책로와 조류 보호 구역도 있는 카이마이 산맥 아래 정말 정겨운 마을입니다. 

1년내내 다양한 문화. 예술 축제, 야외 음악회 등도 열리는 한마디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을"이랍니다. 

새로 개업한 스시 가게의 주인장님은 저희 카페의 'IELTS 영어공부' 게시판에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던 민성맘 가족이십니다.  
스시 바 이름은 oi sushi .

타우랑가에는 벌써 15개 정도로 한국 교민들의 스시 가게가 많아.  아직 한곳도 없는 카티카티를 선정하셨고 

처음으로 스시라는 음식을 카티카티 주민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반응은 '캐비닛을 채울 틈도 없이... 바닥이 난다"는 것입니다.  인기폭발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어제 첫 영업 날에도 밀어닥치더니, 오늘 둘쨋날 - 심지어 어제 못 먹어본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그야말로 문전성시. 하루종일 스시 만드시느라 바쁘셔서 저희가 오래 있기가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음식 맛이요?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성심과 정성을 다하시는 주인장님의 성격 그대로..  맛있습니다. 

시간과 경험이 쌓이면서 더 완벽해질 것입니다. 그렇게 무슨 일이든 매사 항상 최고를 위해 정진하시는 모습이시니까요. 

민성맘 가족들과의 인연도 벌써 4-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머님이 세 자녀를 데리고 처음 타우랑가로 조기유학을 오셨고, 2년 뒤에 아버님이 전역하신 뒤 합류. 

그동안 여러 고생도 하셨지만, 늘 하시는 일마다 성심을 다하셨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가족들끼리 행복하셨으며,  주위 이웃까지도  세심하게 둘러봐 주셨습니다.   

물론 저희도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늘 그 은혜를 늘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창업을 하셨습니다. 게다가 또 그 앞날은 더욱 번창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니... 참 좋습니다! 


오늘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오늘 샴페인을 갖고 가서 축배를 들려고 했는데... 너무 바쁜 모습에, 저도 깜빡 잊고 그냥 갖고 왔네요. 

다음에 찾아갈 때는 꼭 함께 축배를 드시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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