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교소개> 베들레햄 칼리지 소개합니다-2

편집자 0 2,653 2012.09.07 22:01
안녕하세요, 
저는 Bethlehem College를 다니고 있는 강지은이라고 합니다. 
2005년 한국에서 중학교 1학년을 마친 뒤 뉴질랜드로 유학 와서 Otumoetai College를 1년 다니다 올해 Bethlehem으로 전학,  현재 1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처음 Bethlehem College로 전학 오자마자 4명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이 친구들 덕분에 학교생활에 비교적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번 학기에 전학을 온 친구들이 저까지 합해 5명이 있었는데 이 4명의 친구들이 모두 새로온 학생들이라서 쉽게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중 Racheal은 오클랜드에서 전학을 왔고 또 Katie와 Hanna는 영국에서 작년에 이사 와 Girls College를 다니다 전학 온 쌍둥이 자매랍니다.
아무리 전학을 왔다고 해도 원래 키위이고 또 영어권에 속한 영국에서 살다가 와서 저보다는 더 뉴질랜드에 그리고 영어에 익숙한 애들이랍니다. 이 친구들이 모두 친절하게 잘 도와줘 유학생활 중 전학이란 또 하나의 산을 쉽게 넘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저는 참 행운아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한국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처음 뉴질랜드에 와 다니던 Otumoetai College의 친구들도 아주 잘해주는 친구들이 많았으니까요.
이 글을 쓰면서  Otumoetai College에서 저에게  특히 잘 대해 주었던 수경언니, 은언니, Anailise, Sarah 등 고마운 얼굴이 떠오릅니다. 
제가 다니는 Bethlehem College에는 한국, 일본, 타이완, 태국, 중국, 홍콩, 영국, 브라질 등등 Tauranga에서 가장 많은 인터내셔널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Bethlehem College로 왔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좋은 학교라는 뜻이겠죠? ^ ^  제가 Bethlehem College에 새로 전학을 온 만큼 학생들보다는 그냥 Bethlehem College에서의 하루를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그렇듯 학교 다니는 5일은 거의 똑같답니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저는 아침에 동생들 둘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학교에 등교를 한답니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K group을 들어갑니다. 
Otumoetai College 다닐때는 Form class 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Bethlehem College에서는 K group 이라고 부른답니다.
K group을 마치고 각 과목을 따라 각각 나눠진 교실로 들어가서 수업을 합니다.
점심시간이면 친구들과 나무벤치에 앉아서 수다를 떨며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30분에 다시 스쿨버스를 타고 귀가합니다.
집에 와서 숙제하고 컴퓨터를 하거나 책을 조금 읽다가 보면 금방 저녁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어 한국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하루가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어쩐 일인지 이곳 뉴질랜드의 생활은 그래도 여유가 느껴집니다.
아마도 넓고 푸른 자연과 환경 탓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저까지 덩달아 여유가 생긴다고나 할까요!
사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서도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느냐고 한국에 계신 아빠는 다그치실 때가 많지만 사실 시간만으로 본다면 이곳이나 한국이나 바쁘기는 거의 마찬가지에요.
학생은 어디에 있으나 공부라는 짐을 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항상 바쁜 삶을 살아야 하는가봅니다.
하지만 그 바쁨이 있기에 또한 우리는 꿈도 가질 수 있는거겠지요.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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