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Fever hits the Bay! -타우랑가 교민 응원전 성황

편집자 0 2,398 2012.09.09 23:30
Koerans out in force for Cup match라는 제목으로 Bay of Plenty Times에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다음은 Joel Ford기자가 전한 현장 사진과 기사 내용입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토고를 상대로 벌이는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14일 새벽 시내 코너스톤퍼브를 가득 메운 100명 이상의 한국인들은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등  응원 메시지를 힘차게 연호했다.
퍼브 양쪽에 있는 2개의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가 생중계 되고,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붉은 물결은 요동쳤다.  이 퍼브는 한국의 축구 열성 팬들을 위해 특별히 새벽 늦게까지 오픈했다. 
“모든 한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축구하기를 좋아하고 또 관람하기도 즐긴다, 일종의 국가적 종교다’” 며 타우랑가에서 코리안타임즈 신문을 발행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한 양현택씨는 말했다. 
그는 새벽 1시에 시작되는 이 경기에 자신의 두 아들, 로빈(6), 휴(5)와 함께 관람하기 위해 이른 저녁 이례적인 토막잠을 잔 뒤 이번 응원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경기 중계방송을 기다리며 환하게 웃었다.  
데이비드 오(15)는 타우랑가 커뮤니티내에서 이번 월드컵 응원전에 모두 모이자는 말들이 입에서 입으로,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이메일로 급속하게 퍼졌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를 위해 얼굴에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페인팅을 한 이 베들레햄 칼리지 학생은 “모든 사람들이 이번 행사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그 동안의 기대감에 흥분했다.  그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이 응원 장소에 모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특히 교통편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카풀 등이 조직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밤 늦은 시간에 모였다는 사실에 매우 기분이 좋지만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라고 밝혔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에 있든지 모두 모국팀을 열렬히 응원한다”고 말했다. 
  양씨와 데이비드는 모두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진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한국의 기세는 토고의 Mohamed Kader의 선제골로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그 골로 인해 한국팀이 승리를 확신하며 하나로 뭉쳐 좀 더 분발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은 항상 2-1로 이긴다’며 데이비드는 말했다.  한국의 이천수가 토고 선수가 10명으로 줄어들자 바로 동점 골을 터뜨렸으며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안정환이 데이비드가 예상한 대로 2-1로 한국팀이 승리하는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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