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의 안전 – 공동의 의무다!

편집자 0 2,507 2012.09.09 23:14
얼마 전 오클랜드 앞 바다 위에 떠오른 ‘옷 가방 안의 시체’ 사건은 분명 비극이다.  

중국 유학생 Wan Biao의 죽음은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외국 유학생 안전에 대한 습관적 의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예상대로 유학생 안전을 책임질 시스템이 있는지, 또는 학교, 부모들, 학생들 자신 모두 유학생에게 필요한 보호를 제대로 제공 했는지, 누가 잘못했고 누가 비난 받아야 하는가 등에 대한 오래된 질문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또한 이 유학생들이 과연 그들이 살았던 나라와 완전히 다른 시스템의 외국에서 공부할 준비가 되었는지, 과연 누가 그런 준비를 해줬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보통 성장기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의 극복과 더불어 젊은 아시아 유학생들은 뉴질랜드 같은 서구에서 문화적, 학업적 충격 등 추가적인 도전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

그러나 그들이 당면한 문제가  단지 이문화 접촉과정에서 생기는 충돌과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아시안(중국계) 학생들은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불행에 대한 가해자가 될 수도 있고 몇 몇은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는 동안 모국에서 보다 더 바보같이 행동할 때도 있고 자신에 대해 더 무정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 부모들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외국에 자녀를 보낼 때  건강과 안전이  최대  관심사다. 따라서  ‘옷 가방안의 시체’ 사건을  아주 드문 일이고, 확률적으로  무의미하다고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서비스 산업에 관한한 뉴질랜드의 명성은 유지되어야 하며  그것은 바로 유학생들의 안전, 안녕이 세계 유학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유학과 관련, 많은 정부기관이 후원한 대학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관계 당국은 학생들의 행동규칙,  유학생들을 위한 홈스테이 가이드 라인, 유학 관련 항의처도 만들었다.  중국 유학생들을 위한 생활, 유학 안내를 위한 중국어 버전도 만들었다.

이런 공동의 노력들은 제공자와 운영자들의  당연한 의무이고 높은 수준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도덕 윤리적 책임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는 100,000명의 외국 학생들에게 닥칠 모든 문제를 예상할 수는 현실적을 불가능하지만  이들에게 건강과 안전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다.   

외국 유학생 관리 시스템은 확정되거나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발전되고 진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며  다음과 같은 단계적 조치들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1.        유학생들의 건강.안전.기타 문제에 관한 좋은 사례 정보를 수집, 안내서를 만들어 보급해  유학 시스템을 개선시켜라 
2.        유학에 관한 충고. 조언 및 학생 상담 센터 등을 강화하라
3.        국제 에이전시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시켜라
4.        문화간 충돌로 발생되는 위기를 다룰 전문적 기술을 개발하라   
5.        축적된 경험이 프로그램에 잘못 적용됐는지, 새로운 시도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 해라.   <오클랜드대 David Pang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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