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 자전거 투어로 돌아봐야 더 멋지다

편집자 0 4,030 2012.09.10 03:10
뉴질랜드 타우랑가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시티와 주변 공원을 둘러보는 

여행이야말로 이 도시를 즐기는 최고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뉴질랜드 헤럴드 기자가 체험해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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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랑가 자전거 투어(Tauranga City Cycle Tours)는 2일에 걸쳐 70km의 자전거 도로와 45km의 산책로를 돌아보는 상품이다. 이 투어 가이드인 브루스 갤러웨이(Bruce Galloway)씨가 타우랑가 관광에 나서기 전에 내게 다시 한번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타우랑가를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것을 강조했다. 

도보에 비해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덜하고 그저 자동차 창문 뒤에 앉아 있는 것에 비해 주변 환경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처음에는 그의 말을 믿지 못했지만, 타우랑가의 눈부신 경치를 만끽한 첫 구간을 마치고 난 뒤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1주일 넘게 페달을 밟아 전구간을 돌며 강 하구에서부터 산책로까지 주위 여러 곳을 돌아보았다.

토요일 아침 우리는 타우랑가 시티 한복판에 위치한 Harbour City Motor Inn을 출발해 와이푸 베이(Waipu Bay)를 지나 1950년대에 인도를 덧붙여 낸 구 철교를 건너 마타피히(Matapihi)로 건너갔다.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이 철교를 도보로 건널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브루스는 말했다. 

특히 철교 한가운데에서 바라볼 수 있는 360도 전경은 그야말로 ‘추천’할 만하다. 북쪽으로 길게 뻗은 마타카나(Matakana) 섬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남쪽으로는 웰컴 베이 너머로 늘어 선 낮은 구릉과 언덕들을 조망할 수 있다.

우리는 일정한 속도로 페달을 밟으며 마타피히를 가로질러 코너를 돌아 오션 비치 로드(Ocean Beach Rd)에 도달했다. 이곳에 다다르자 지평선 위로 우뚝 솟은 마운트가 눈에 들어왔다.

마오리어로 “마우아오(Mauao)”라 불리는 이 산을 브루스는 5백달러 언덕이라고 부른다. 왜냐면 자전거를 타다 적발되면 벌금이 5백달러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팍팍한 허벅지를 다스리기 위해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의 한 카페에서 플랫 화이트 커피를 주문해 마시는 동안 브루스가 커피와 자전거 문화의 교차점에 대해 설명한다. “둘 다 사교적 문화이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자전거 여행을 완성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겁니다.”

카페 밖에 세워둔 스테인리스 스틸 자전거 5대가 그의 설명을 말없이 뒷받침하고 있었다.

재충전된 우리는 도로, 공원, 주택가 모퉁이와 그 사이의 비밀 통로 등이 복합된 코스를 통과했다.

누가 뭐래도 이날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멀리 모투호아(Motuhoa) 섬과 카이마이(Kaimai) 산맥을 바라보며 하구를 따라 자전거를 몰아 오래 전에는 습지였지만 지금은 타우랑가 최고의 운동장이며 놀이터로 둔갑한 퍼거슨 공원(Fergusson Park)으로 가는 코스였다. 

과거 마오리 부족의 집단 거주지였던 파(pa)와 감귤 과수원들을 지나는 길 중간중간에 이 지역 역사에 관한 흥미로운 단편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안내판들을 만날 수 있다. 

좀더 나아가다 보면 습지 위로 구불구불 놓여진 산책로를 따라 홍수림(mangrove)을 지나가 되는데 안내판 위에 나란히 앉아 있다가 마치 우리가 다가온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차례차례 날아오르는 토종 새들로 인해 매우 인상적인 곳이었다.


대략 40km의 자전거 여행 뒤 다다른 ‘Mills Reef’ 와이너리 겸 레스토랑에서 우리는 두 번째 휴식시간을 가졌다. 땀에 흠뻑 젖은 채 후들거리는 다리를 애써 옮기며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설 때 내 복장에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브루스는 걱정할 것 없다고 했다. 여긴 오클랜드가 아니라 타우랑가가 아니던가!


솔직히 물이 더 마시고 싶었지만 신선한 느낌의 와인 한 잔이 나왔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점심 식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정말 훌륭한 요리였다. 살짝 구운 가리비와 바삭바삭한 돼지 옆구리 살이었는데 지친 몸을 재충전하기에 충분했다.


다음 날 일요일에는 타우랑가에서 차로 10분을 달려 190헥타르 규모의 맥클라렌 폭포공원(McLaren Falls Park)으로 갔다. 

와이로아(Wairoa) 강의 물을 오래된 루아히히(Ruahihi) 수력 발전소로 끌어대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를 끼고 커다란 수목원이 나타났다. 공원 내 호수 수면 위로 나지막이 떠다니는 연무를 바라보며 호수 주위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돌면서 투이 등 각종 산새들의 지저귐을 벗삼아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나의 Tour de Tauranga는 이처럼 서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끝을 맺었다. 한 동안은 기억에 남을만한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느낀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내 산악 자전거 벨에 붙은 스티커의 문구처럼, “난 내 자전거를 사랑해(I love my bicycle)”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락 및 문의처 



Bruce Galloway, Council Officer
Tauranga City Council
Ph (07) 577 7000 or 027 297 1213
Email: info@tauranga.govt.nz



Rod Aitkin, Tour Operator
Tauranga City Cycle Tours
Harbour City Motor Inn
Ph 0800 25 35 25
Email: taurangaharbourcity@xtra.co.nz




The weather's on the up, so why not grab a buddy or three and head out on an out-of-town bike ride for some fresh air?  It'll do you the world of good, we promise.  Plus it'll get you charged up for the impending 18-ride strong New Zealand Cycle Trail.  



1. Hamilton to Cambridge and Lake Karapiro

This stretch is 30km of mostly flat roads, so you'll just need to focus on riding steadily and not being blown off by passing cars on the way. Head out of town towards Lake Karapiro and on to the brand-new 10km of cycle path.


2. Hamilton to Raglan

For more hill challenges, and the bonus of one of the most scenic west coast beaches, try the Hamilton to Raglan ride of just under 50km. There are pretty places to stay if you want to make it a weekend overnighter.


3. Tauranga circuit

You can pick and choose any number of rides around this flat beachside conurbation. Cycle all the way along Marine Parade back to the Mount. The roads are usually pretty busy, but, thankfully, drivers seem to be calm and happy at this beachside place.


4. Rotorua

Cycling around Lake Rotorua isn't as scary (or as hilly) as biking around Lake Taupo - 43km compared to nearly 160 km - and you get to see the lovely countryside outside glam RotoVegas.


5. Hawkes Bay

As one of New Zealand's two model communities for cycling (the other is New Plymouth), the towns and countryside of Hawkes Bay are very cycle friendly. Being flat helps, as does having plenty of watering stops along the way to refuel for the next l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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