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석원장의 건강이야기 - 비타민과 8체질

편집자 0 8,170 2012.09.10 00:38

이훈석 선생의 건강이야기 -9편-

 

비타민(Vitamin)과 8체질

 

뉴질랜드 8+1 한의원

8체질(體質) 전문 진료 이훈석(李勳錫) 원장

 

-건강식품의 천국 뉴질랜드, 내게 맞는 비타민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비타민(Vitamin)을 만병통치약, 부족하면 큰일 나는 물질, 생명의 유기물질 등으로 이해하고 있다. 비타민이 처음 나왔을 때는 비타민 혁명이라고 할 만큼 누구든지 비타민을 섭취하면 건강해 지고 얼마든지 섭취해도 아무런 탈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비타민의 과잉증(過剩症)과 결핍증(缺乏症)이 발견되었고 우리 몸에 항상 적당량이 섭취되어야 건강하고 너무 많거나 부족하면 병이 온다는 이론이 지배적인 생각이 되어갔다. 하지만 사실은 종류에 따라 비타민을 많이 섭취해도 좋은 반응만 나오는 사람이 있고 조금만 섭취해도 과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 다시 말해서 체질에 따라 취해야 하는 비타민과 취해서는 안되는 비타민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분당에 사시는 한 벤처기업 사장이 한의원을 내원한 적이 있다. 준수한 외모에 아주 정중한 분이였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피부 알레르기로 온몸이 가려워 피투성이처럼 상처가 나 있었고 특히 손등에 상처가 심하여 몇일 전부터 집에서 쉬고 있다고 했다. 체질을 감별한 결과 목양체질이였다.

 

 목양체질은 간에 열이 많고 폐가 약하여 녹색 채소나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면 간열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지며 알러지와 천식 등이 올 수 있는데 혹시 최근에 건강식품이나 해산물을 드신적이 있는지 물어보니 피곤하고 빈혈증상이 있어서 몇주전 부터 엽산(Folic acid)을 포함한 비타민 B 복합제를 복용하고 있고 바다회를 좋아하여 회식때는 항상 횟집에 가서 식사를 한다고 했다.

 

 우선 목양체질은 엽산을 섭취하면 안된다. 엽산을 많이 섭취하면 알러지와 천식이 나타날 수 있는데 금체질의 사람이 섭취하면 혈액대사가 더 좋아져서 빈혈이 치료되고 목체질의 사람이 섭취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피부병, 천식 발병율이 높아 진다. 그 환자에게 간해독처방을 하고 앞으로 비타민은 A와 D를 섭취하며 모든 해산물 섭취를 중단하도록 권유하자 우선 고개를 갸우뚱하였지만 치료하는 동안 시도해 볼것을 약속하였다.

 

 일주일이 지난 후 다시 찾아온 그 환자는 놀라울 만큰 피부가 좋아져 있었다. 엽산을 끊고 비타민 A와 D가 많은 우유와 장어, 당근 등을 섭취하면서  바다회보다는 육식위주로 식사를 했다고 한다. 십회 정도 침치료로 그 분의 피부는 완전하게 좋아졌고 그 후 계속적인 체질식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비타민은 인체내에서 합성, 생성되는 것이 아니고 밖에서 들어와 장부의 생리기능을 돕는 역활을 한다. 그런데 인체의 장기는 비타민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약한 장기가 있는가 하면 비타민의 도움이 불필요한 강한 장기도 있다.

 

  비타민 A는 어간유(魚肝油)에서 구할 수 있고 결핍될 때 야맹증(夜盲症-밤에 잘 안보임), 안구건조증(眼球乾燥症-눈이 건조하고 쉽게 피로를 느낌), 생식기능 이상 등이 생긴다.

  비타민 D도 간유, 어패류, 난황, 버터 등에 포함되어 있는 항구루병요소(뼈가 약해져서 0자로 휘는것을 예방)로 부갑상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와 같은 비타민 A와 D의 결핍증들은 모두 폐기능이 약해서 오는 병들(뼈성장 지연, 구루병, 갑상성 이상 등)과 폐의 길항장기인 간기능의 상승으로 오는 야맹증, 안구건조증 등으로서 이런 증상이 상대적으로 많은 목체질의 사람에겐 보약과도 같은 작용을 하고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한 금체질의 사람에게는 부작용 및 과잉증을 유발시키게 된다. 특히 금체질의 사람이 비타민 A를 오랜기간 섭취하면 머리가 많이 빠지는 탈모가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 E는 토코페롤이며 부족하면 빈혈과 피부병이 생기고 너무 많이 섭취하면 발진과 출혈이 생기는데 일반적으로 불임증에 쓰는 영양물질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몸으로 임신이 안되는 불임자의 대부분은 토양체질이다. 췌장에 열이 많고 신장이 약하기 때문인데 신장의 기능을 돕는 비타민 E를 복용하면 토음체질, 금양체질, 목음체질 등의 불임증과 생식기능에 아주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야채와 과일에 많은데 부족할 경우 괴혈병 즉, 피로, 빈혈, 점막피부 출혈, 다리근육의 이상 등이 생기는데 일반적으로 간과 담낭의 기능을 돕는 영양소로 보며 금양, 금음체질이 육식을 섭취 후 소화불량, 근육무력증 등이 있을 때는 꼭 섭취해야 할 비타민이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악성빈혈이 발생하는데 비타민 B 군은 췌장을 돕고 소화기능을 돕기 때문에 수음, 수양체질의 사람이 복용해야 하며 이것은 췌장에 열이 많은 토양체질의 사람이 오랜기간 복용하면 당수치가 높아지거나 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위와 같은 비타민 B군과 C는 수용성비타민으로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에 쌓이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독성이 없다고 말하지만 B1 혹은  엽산 등은 체질에 맞지 않을 경우 강한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목양체질의 경우 생선기름, 녹색홍합 등 어패류와 관련된 보조식품 보다는 상어연골, 녹혈, 초유 등이 몸에 더욱 도움이 되고 금체질의 사람은 비타민 C와 어패류로 생산한 보조식품을 복용해서 간기능과 소화기능을 높이고 췌장이 약한 수체질은 비타민 B군, 벌꿀, 프로폴리스 등이 효과적이며 토체질의 사람은 비타민 E, 감식초, 생선기름이 함유된 보조식을 복용하면 다른 부작용 없이 신체기능을 높을 수 있다.

 

 모든 인류의 겉모습이 다르듯 내장 기능의 힘과 균형도 다르다. 약한 장기를 위한 영양소는 공급되어야 하고 강한 장기를 위한 영양소는 줄여주어 균형있는 신체건강을 유지하기 바란다.

문의전화) 07-854-7053

E-mail: hoonseo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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