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리 칼럼> 김치와 폴리틱스

편집자 0 3,720 2012.09.10 23:42
2010년이 끝나가는 지금은 지난 한 해의 일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기 입니다

2010년은 국민당이 많은 분야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인 해 입니다.

우리는 주 고속도로(State Highway)와 도로안전 프로그램의 개선에 주력했습니다. 10년 간 약 110억불이 이에 관련된 프로젝트들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법과질서 상임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저는 국민당 정부가 피해자들을 사법제도의 중심에 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범죄 피해자들은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어왔습니다. 

현재 음주법의 개정이 진행중이며, 저는 Mt Albert 지역 주민들과 뉴질랜드 전역의 한국 교민 여러분들께 이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고용법 개정안은 국민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선택을 제공할 것이며, 고용주들이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나가는 데에 필요한 자신감을 신장시킬 것입니다. 또한, 국민당의 여섯가지 경제 개선 계획은 우리 경제를 탄탄히 하고 뉴질랜드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는 꾸준히 지속될 것입니다. 

2010년은 대대적인 손상과 피해가 있었던 해로 기록되기도 합니다. 지난 9월 캔터베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끔찍한 파괴 사건은 많은 국민들을 길거리로 내몰았으며, 살아오는 동안 간직해 온, 돈으로 환산할 수 조차 없는 소중한 추억들을 앗아갔습니다.  

그 후 11월에 발생한 West Coast 지역 Pike River 광산 폭발 사건도 우리에게 큰 슬픔을 남겼습니다. 11월 19일 금요일 이 광산에 1차적으로 가스폭발이 발생했을 때 2명의 광부들은 탈출했지만, 29명의 광부들은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11월 24일에 발생한 2차적으로 발생한 폭발은 광산에 갇힌 광부들의 사태 악화를 확인시켰습니다. 29명의 광부들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저의 마음을 보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당신들의 슬픔은 제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리틀엔젤스 예술단과의 멋진 저녁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6.25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 참전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을 위해 뉴질랜드에 찾아왔습니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전세계 16개 6.25전쟁 참전국을 돌며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한국 정부가 주관한 공식적인 기념 행사이자 감사를 표하는 방문이었습니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한국 최고의 문화공연 그룹입니다. 리틀엔젤스 단원 중에는 7살 정도의 아주 어린 단원들도 있습니다. 공연이 열린 이 날 오클랜드 Aotea 센터의 TSB 극장은 만원이었습니다. 제가 이 행사를 조직하고 주최할 수 있는 의원으로 선출된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었으며, 제가 태어난 나라를 위해 싸워준 참전용사들께 감사를 표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뉴질랜드 참전용사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놓친적이 없습니다. 이들은 60년 전, 아주 젊은 시기에 한국을 위해 용감히 싸워 주었으며, 저는 전후 자국에 돌아온, 그리고 안타깝게도 돌아오지 못한 이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저는 수년간 참전용사들에게 큰 애착을 가지고 가까이 지냈으며, 이분들을 “아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공연 전,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오클랜드 Parnell 지역의 장미정원에서 헌화식을 가졌으며, 이 곳에 참석한 김영걸 주뉴질랜드 총영사와 저는 리틀엔젤스 예술단에게 메달을 전달 받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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