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묵상> 번지 점프

편집자 0 3,704 2012.11.10 19:21
제가 아주 좋아하는 책 중에 '모험으로 사는 인생'이란 책이 있습니다.
스위스의 의사이며 심리학과 신학에 많은 관심을 가진 폴 트루니에 라는 분이 쓴 책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안정을 추구하지만,
우리가 안정권에 들어가면 더 이상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다는 그의 생각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에게는 모험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그 또한 그러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였구요.
 
타우포에 가면 번지 점프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냥 밑을 바라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많은 사람들이 그 아래를 향해 점프를 합니다.
그것도 비싼 돈을 내고......
진짜 모험심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번지 점프는 굉장히 안전한 레저 스포츠라 합니다.
왜냐하면 그냥 뛰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줄을 매고 뛰기 때문이지요.
멈찟 멈찟 긴장과 두려움 속에 자신을 허공에 던지지만
아주 안전한 줄에 연결되어 있기에 사실 두려워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번지 점프를 마치고 올라오는 그들의 모습을 보셨나요?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모습으로 올라 옵니다.
뛰어 본 자만이 아는 세상이겠지요.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앙의 번지 점프를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상당한 믿음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것이 가장 안전한 점프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여러분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뛰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기쁨
한번 뛰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세인트 앤드류 한인교회 김명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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