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으로 관리되는 마우아오의 양떼

최고관리자 0 3,777 2012.09.03 08:41

위성으로 관리되는 마우아오의 양떼

Satellite keeps an eye on Mauao's sheep

마우아우(Mauao)에 사는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 약 $2.3million에 달하는 위성 위치파악 시스템(GPS)이 도입된다.  위성 신호는 바로 공원관리사무소로 연결돼 양들의 상태를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지난 5월 홍수 피해 복구과정에서 심하게 분열된 양들도 그들의 행동 양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첨단과학 시스템이 시험 중에 있다. 
  공원관리인인 Glenn Ayo씨는 300여마리의 양떼가  산발적 치매 증세(포유류가 엄마를 갑자기 잃어을 때 흔히 발생되는)를 보이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양들은 울타리를 점프해 넘어 나가거나 갑자기 공격적인 성향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산책중인 일반 시민들이 이런 양 때문에 놀라 공원관리소 뿐만 아니라 타우랑가 시청에 일주일에 5번 이상 불만이 접수됐으며  대책을 요구해왔다고 한다.

이번에 시험중인 GPS는 지난 2003년 마운틴에서 3주동안 머물렀던 미국 맨하탄의 캔사스주 대학  한 교수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고비용으로 첨단 시스템 도입을 망설였지만  한 조깅중인 시민이 양에게 공격을 받아 발목이 부러진 사건이 발생한 뒤 도입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비공개로 논의되다  1년에 $230,000에 달하는 프로젝트 비용이 10년 장기 발전계획에 포함됐다고 한다. 타우랑가 시장도 시민들의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씻어주며 또한 양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이번 구상에 적극 환영했다고 한다.  

 “양들도 우리 지역의  주요 구성원이며  존경과 보호 받을 자격이 있다.  호주인들이 우리를 양에 빗대 놀려대기도 하지만  분명 양은 우리가 누구인지 대답해주기 때문이다.”      

공원 관리인과 시청 직원들이 양에게 10센트 동전만한 크기며 개당 $26정도인  GPS 추적장치를 모든 양의 귀에 붙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모든 신호는 위성을 통해 관리사무소 컴퓨터에 수신되며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양을 구제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관리인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양 상태를 진정시켜주는 원격 진동도 보낼수 있다고 한다. 

시청도 이 급진적이며 기발한 첨단 위성 시스템 도입의 성공 여부에 매우 민감한 상태여서 지금까지 비밀리에 진행 중이었다고 하며  아울러 추적 장치를 다는 일도 양을 전혀 다치게 하지 않는 안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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