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초등학교 교장들, 정부 임금인상안 거부

편집자 0 976 2019.07.11 07:54

베이 오브 플랜티 학교 교장들이 정부의 임금인상 제안에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베이 오브 플랜티 지역 학교 일부 교장들은 최종 정부 제안을 "모욕"과 "존중이 결여된 제안"으로 받아들였다.  


초등학교 연합 NZEI에 소속된 교장들은 정부의 6400만달러 이상을 인상하는 제안을 비밀투표를 통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Pillans Point School) 교장인 매트 시미언(Matt Simeon)은 이 거부 결정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규모 학교의 중등 교사, 교감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고 교장의 복리후생 및 직책 유지를 정부에 요구 하였다고 말했다.


학교 교장의 직무 중요성에 대한 정부 인식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뉴질랜드 교육에 힘써 온 교장들은 더이상 직무 수행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미언 교장은 타우랑가와 같은 우수한 도시에서 교장들이 사임하는 퇴직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그것을 보여 준다고 했다.


그는 이 정부 제안은 "우리 교장의 가치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필란스 포인트 학교 교장인 Matt Simeon는 교장의 중요한 역활을 정부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위) 


이 퇴직율 증가는 로토루아 웨스트 브룩학교 교장인 Colin Watkins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는 교장에 대한 처우 개선 부재는 뉴질랜드 교육의 질과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소규모 학교 경우 교장직 수행과 교사 역할까지 겸임해야 되는 상황에서 누가 그런 학교 교장을 원하겠냐고 반문하였다.  


그는 또  "교사가 같은 학교 교장보다 2만 달러 이상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정부가 학교 교장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교장 직급의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정부는 그 부분에는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 조기 학습 및 학생 성취도 담당자는 이번 정부 제안은 전국적으로 1900명 이상의 교장들에게 의미있는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거부된 제안에는 소규모 학교 교장들을 위한 인력 충원과 교장 그룹 간 비슷한 수준의 급여 및 복리후생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타우랑가의 그리어톤 빌리지 학교 앤 맥킨토쉬 교장은 50 명 이상의 직원과 400 명의 학생을 관리하고 있는 학교의 교장 직책은  마치 대기업의 대표와도 비교했다.


그는 "최고 경영자는 우리가 받는 수준의 연봉을 위해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교육자로서의 보람을 위해서 밤늦게까지 깨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키테 밸리 학교 테레사 톱 교장은 교장직은 직업적 선택이었고 그에 따라 적절히 보상받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역 사회의 일원이며 외부 사람들을 격려, 지원 및 지도를 해야 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이 책임감이 우리에겐 보상이 될 수 있지만 교사가 교장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된다는 것은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교사들에게는 전혀 반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교사들이 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죠. 우린 교사들과 나란히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NZEI 연합 일원인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장들은  교육부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모든 교육부 주관 활동 참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주관 활동에 학교 교장들의 참여가 중단되면 다른 교직원들 역시 참여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교육부 사업 활동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NZEI 대표단은 어제 오후 교육부와 회담을 갖고 계속 협상 중이다. 




, , ,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56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 - 부모님 동반 조기 유학 준비 방법 편집자 10:04 14
1355 뉴질랜드 학교 교장단과 함께 하는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 박람회 (8월23-26일, 서울,부산) 편집자 03.13 75
1354 타우랑가 멀티컬추럴 축제 & 전세계 유학생 환영회 (3월23일) 편집자 02.29 108
1353 [뉴질랜드 유학] 타우랑가에서 학생 혼자 가디언 관리형 유학 비용은? 편집자 02.15 152
1352 2023년 9월 뉴질랜드 타우랑가 조기유학,이민 박람회, 23개 현지 학교 참가 (서울과 부산에서) 편집자 2023.07.30 1281
1351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 이민 박람회, 9월16일-19일 서울과 부산에서 편집자 2023.07.05 1131
1350 오클랜드 분관, 타우랑가 순회 영사 업무 (7월1일 토요일) 편집자 2023.05.30 1077
1349 타우랑가 시청, 한국인 공동체 포함한 시 발전 위한 설문조사 편집자 2023.05.02 1020
1348 2023년 9월 한국 방문, 타우랑가 유학 박람회는 9월16일-19일 서울과 부산에서 편집자 2023.05.01 1163
1347 타우랑가 다문화 축제, 3월18일 히스토릭 빌리지 편집자 2023.03.09 1331
1346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어학연수 박람회. 이번 주말 9월23-25일에 서울 코엑스와 부산 벡스코 편집자 2022.09.21 1399
1345 뉴질랜드, 8월1일부터 국경 전면 개방돼 여행객, 유학생들 모두 입국 허용 편집자 2022.08.03 1187
1344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 박람회 (2022년 9월 23일-25일) 열려요 편집자 2022.06.22 1588
1343 뉴질랜드 국내용 새 백신패스 받는 방법 편집자 2022.05.25 993
1342 뉴질랜드 국민당 멜리사 리 의원, 타우랑가 교민 간담회 개최 편집자 2022.05.16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