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조기유학 위해 타우랑가에 세번째 온 이유

편집자 0 1,147 2018.07.04 18:04

박수진씨는 뉴질랜드에 벌써 3번째다. .

2003년에 남편과 함께 처음 와서 몇개월간 체류하면서 첫째 딸 세라를 낳은 뒤에 한국으로 귀국했다.  

10년이 지난 뒤 수진씨는 2명의 딸(세라와 세린)을 데리고 와서 타우랑가 학교에 조기유학 목적으로 와서 18개월 동안 머물렀다. 이 기간 중에 셋째 아들 현우를 타우랑가에 낳았다.  

올해 초 수진씨는 한국 대한항공 직장을 그만두 세 남매들과 함께 타우랑가로 세번째 입국을 했다.  세라는 2006년 뉴질랜드 출생법이 바뀌기 전이었기 때문에 출생과 동시에 뉴질랜드 여권을 갖게 되었고, 세린과 현우는 국제 유학생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다.  

2018년 5월에 타우랑가에 입국할 때 엄마와 아이들은  3년간 조기유학이 주된 목적이다. 아빠는 한국에 남아 계속 레스토랑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남편은 몇개월 간격으로 자주 방문할 것이다. 엄마와 아이들은 매년 여름방학(12월-1월)에 한국에 잠시 다녀올 게획도 있지만 수진씨는 낯선 나라의 낯선 문화와 언어, 교육 환경 속에서 세 자녀들을 전적으로 뒷바라지 할 예정이다. 

수진씨에게 이런 희생은 자녀들에게 뉴질랜드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타우랑가 코리안 타임스(타우랑가유학원) 통역 도움과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우리는 수진씨의 용감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에서의 생활 


수진씨는 부산 인근에 인구 1백만명인 창원에서 왔다. 한국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도시 중 한곳이며, 외국으로 짧은 운항을 마치고 집에 올 때마다 그녀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됐다.  

17년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한 그녀는 국제선에서 근무하다 자녀들을 갖고 난 뒤 국내 노선에서 일했다.  분면 여행과 매력도 있는 직장이었지만 주말과 방학까지 오랜 시간을 일해야 했기 때문에 직장과 가족 사이의 균형 잡힌 생활을 하기에는 힘든 직장이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직장을 떠나 아이들과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오기로 한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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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매력은? 


이 가족에게 뉴질랜드는 고품질의 교육이 가능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고, 영어를 배울 기회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진과 남편은 온라인으로 자녀들 조기유학 나라, 도시를 찾는 중에 타우랑가를 발견했다.  첫번째 타우랑가에 왔을 때는 생각보다 큰 도시 규모에 놀라고, 조용한 라이프 스타일과 멋진 곳도 쉽게 찾을 수 있고, 또한 환상적인 날씨를 좋아했다.  

 “한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바쁘고, 빠른 속도로 살고 있습니다. 재밌어보이기도 하지만 직장생활하는 엄마들의 삶은 늘 피곤합니다.  여기 타우랑가는 조용하고 평화롭기 때문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충분하게 가질 수 있어요."   

분명하게,  전인 교육과 영어 학습은 뉴질랜드로 자녀들과 함게 온 가장 큰 이유다.  고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막내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세 남매를 보면서 수진씨는 뉴질랜드 전체 교육 커리큘럼의 장점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에서 유학하는 세린이 경험을 보면서 말한다.  

“학교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해보여요. 여기 저기 달리며 재밌어 보입니다. 한국 학교와 너무 다르죠.  한국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교실 안에 갇혀 있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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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의 베테랑 유학맘 


수진씨가 2013년 세라를 처음 뉴질랜드에 데려와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 Pillans Point School )에 입학할 때는 이 학교의 첫 한국 유학생 가족들 중의 한 명이었다. 

당시 한국에서 온 여섯 가족들이 처음으로 필란스 포인트에서 유학생 입학허가서를 받았는데 올해는 18명의 한국 어린이들이 이 학교에서 조기유학 중이다. 

“당시에도 무척 환영 받았고, 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매우 호의적인 관심과 호기심을 주위 키위 친구들에게 받았고, 키위 어린이들은 정말 친절했다." 

로칼 커뮤니티에서 느꼈던 소속감도 수진씨가 다시 타우랑가로 돌아온 이유 중 하나다. 5년이 지난 뒤에 타우랑가로 다시 왔을 때는 마치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었다. 

 아이들에게도 모든 것이 친숙했고, 학교에서도 따뜻하게 환영받았다.  학교 친구들도 반갑게 다시 만났고,  뉴질랜드 학교 수업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친구들이 도움을 주어서 엄마로서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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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비교할 때 한국 문화도 많이 알려진 듯합니다.  처음에 왔을 때 한국은 아주 먼, 아주 다른 나라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일부 키위 학생들도 K-pop에 푹 빠져있어 보이네요."  

 이 학교 유학생 매니저인 리 시미언도 유학생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5년간 크게 성장했고,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학부모들과의 소통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들도 모닝티을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학교를 찾아오고,  한국 어린이 날 행사. 환영식, 매 학기 말에는 키위 단짝 친구들과 같이 소풍도 다닌다.  유학생 부모들도 여러 스포츠,  플레이 데이트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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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랑가의 한국인 커뮤니티 


타우랑가에 처음 왔을 때보다 한국 교민 사회도 많이 커졌다. 타우랑가에 본사를 둔 유학생 에이전시 타우랑가 코리안  타임스(타우랑가유학원)의 역할이 크다.  

“코리안 타임스(타우랑가유학원)은 새 가족들이 올 때 렌트 집을 찾아주고, 모든 도움을 가까이에서 제공해줍니다.  남편 없이 뉴질랜드에 온다는 것이 어려운 결정인데 타우랑가 유학원이 훨씬 쉽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

 코리안 타임스(타우랑가유학원)에서 일하는 타샤 강씨가 이날 인터뷰에 나와서 수진씨 곁에서 통역을 도와주고 있었다. 

“어린이들의 학교 생활은 정말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들은 다르죠.  이렇게 타우랑가유학원을 중심으로 한 한국 커뮤니티가 초기 적응을 지원하고,  정보 공유, 여러 모임과 액티비티를 주선하면서 엄마들도 여기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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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학 박람회에서 필란스 포인트 홍보 돕기  


매년, 타우랑가 코리안 타임스(타우랑가유학원)은 서울과 부산에서 조기유학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타우랑가의 모든 초.중.고등학교.대학 및 어학원에서 교장,유학생 매니저들이 참석한다.  지난해에도 수진씨는 부산으로 와서 필란스 포인트 학교에서 자신이 경험의 새 가족들에게 이야기해줬다. 

“많은 엄마들이 유학 박람회에 와서 뉴질랜드에서의 생활과 교육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선배 엄마들의 생생한 현지 학교 경험담은  학교 부스에서의 전문통역가들보다 더 현실적이고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른 한국 유학맘들에게 조언


수진씨는 뉴질랜드로 오는 엄마들에게 항상 쉬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더라고 타우랑가에서의 조기유학은 그만큼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세린이의 표정을 보면 여기와서 완전히 달라졌다. 다시 미소를 찾았다.  한국에서는 스트레스와 압박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갈 수록  밝은 표정은 점점 사라지곤 했었다." 

어린이들에게 영어 학습도 매우 중요하지만 좀더 어린이답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이다. 맑고 상쾌한 공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란다. 학교에서 이런 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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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이가 하는 몇 마디 


이제 만10살이 되는 수줍고 영어도 잘 모르는 세린이는  자기가 경험한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몇마디 해줬다.  

“여기 다시 오게 되어 행복하고 기뻤어요.  학교 생활은 재밌고,  부담감이 없습니다. 학교는 예전에 다닐 때보다 더 커졌어요. 한국 친구들이 그립기도 하지만 여기 타우랑가 학교를 더 좋아합니다.  여기는 다른 방식의 수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원문보기 http://www.educationtauranga.co.nz/south-korean-family-back-in-tauranga-for-the-third-time 


에듀케이션 타우랑가(타우랑가 교육 진흥청) 소속 현지 초.중.고,대학 및 어학원 교장 선생님들이 올해 2018년 9월에도 타우랑가 코리안 타임스(타우랑가유학원) 주최로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타우랑가 조기유학, 어학연수 박람회"에 참가합니다. 

올해는 총 25개 학교에서 30여분의 교장, 유학생 매니저 선생님들이 함께 한국에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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