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미디어 업계도 코로나19로 경영 위기

뉴질랜드 Mediaworks의 CEO Micheal Anderson이 최근 사임을 발표해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Mediaworks는 Three, Bravo 등 TV채널 3개, The edge, More FM, The rock 등 Radio 채널 9개 및 보도전문  Newhub를 소유하고 있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미디어그룹이다. 

Micheal Anderson은 대표직을 물러나며 옥외 및 디지털 전문랩사인 QMS와의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Mediaworks그룹의 미래 비전에 디지털랩사 인수합병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ediaworks 그룹의 TV부문 매각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Discovery사에서 인수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Mediaworks는 이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2019년 연간리포트에 따르면 Mediaworks는 작년 한해 2,41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의 총 부채는 지난 1년간 2배 이상 증가한 2억 6,365백만 달러에 이른다.

Covid19 또한 그룹미래에 악영향을 미쳤다. 

Mediaworks는 860만 달러의 임금보조금을 지원받고 기존의 모든 직원들에게 자발적으로 15%의 임금삭감을 요청했다. 

앤더슨은 직원들에게 '급변하는 미디어생태계와 최근의 Covid19까지 우리는 예측하거나 준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업 규모 축소 영업, 재택 근무 및 라디오 등 부서 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  Mediaworks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운영하는 다른 형태의 사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사임사 말미에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