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은 가이 포크스 데이, 지역마다 불꽃 행사 축소

편집자 0 881 2020.11.03 08:31


 

가이 포크스 데이 (Guy Fawkes Day)는 뉴질랜드에서 공개 행사로 남을 수 있을까.


파머스톤 노스는 올해 11월 5일 가이 포크스 데이에 무료로 공개 불꽃 놀이를 개최하는 뉴질랜드 유일의 도시가 된다. 다른 도시들은 대중 행사를 전면 취소 했거나 다른 날 소규모 유료 이벤트로 개최한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지난 23년간 시민을 위한 공개 행사로 가이 포크스 데이 불꽃놀이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역시 불꽃놀이를 하지 않으며, 웰링턴은 불꽃놀이 날짜를 11월 가이 폭스 데이 대신 7월 마타리키로 바꿨다. 


크라이스트처치 공연 관리자 Tanya Cokojic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11월 5일 가이 포크스 데이에 맞춘 불꽃놀이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가이 포크스 데이에 맞춰 불꽃놀이를 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의식이 생기고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우리 자신의 문화를 축하하고 우리에게 의미있는 날을 축하하는 게 옳다고 봤습니다. 불꽃놀이 행사를 7월 마타리키에 맞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파머스톤 노스는 올해도 가이 포크스 데이 불꽃놀이를 개최한다. Ian Roberts는 지난 30년간 Kairanga 라이온스클럽 불꽃놀이 코디네이터였으며 지난 5년간 파머스톤노쓰에 불꽃놀이를 선보였다.


"공공행사로 불꽃놀이를 즐기는 것이 뒷마당에서 개인적으로 불꽃놀이를 하는 것 보다 안전합니다."


그러나, 파머스톤 노스의 가이 포크스 데이 불꽃놀이 역시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Roberts은 내년엔 마타리키에 맞춰 불꽃놀이를 진행할 것이라며 "과거 영국 의회를 폭파하려고 했던 근본주의자를 기념하는 축하 불꽃놀이는 그다지 개연성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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