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교 탐방> 사립 마타후이 로드 스쿨(Matahui Road School)

편집자 0 3,308 2012.09.10 02:31
뉴질랜드 타우랑가 외곽(키위, 아보카도 과수원 지대인 웨스턴 베이 카티카티에서5분거리)에서 유일한 사립 학교(Year1~8)인 마타후이 로드 스쿨 한국 유학생 입학을 환영합니다. 타우랑가에서 스쿨버스가 운행하기 때문에 타우랑가 시내, 베들레햄 등에서 편리한 생활을 즐기며 전원속 소규모 사립 학교에서 영어 조기유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 유학생은 없습니다. - 편집자  

<뉴질랜드  학교 탐방> 타우랑가 사립 마타후이 로드 스쿨(Matahui Road School) 

두 명의 용감한 전사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상대의 칼을 받아넘긴다. 아침 햇살이 그들의 무기에서 반짝이고 ‘얏! 얏!’ 그들의 기합소리가 고요한 대기를 가른다.


중세시대로의 여행을 묘사한 것이 아니다. 사실은 ‘마타후이 로드 학교’의 교육방식을 표현한 말이지만, 중세여행으로 착각하더라도 비난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카티카티(Katikati)에서 지방도를 따라 남쪽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사립학교는 발달 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박사의 “다중지능” 철학을 채택하고 있다. 


그 이론에 따르면 언어적 지능, 수리논리적 지능, 음악적 지능, 신체적 혹은 운동 감각적 지능, 공간적 지능, 박물학적 지능, 대외적 지능 그리고 대내적 지능 등 8가지 형태의 지능이 있으며, 각 지능마다 서로 다른 교육방식이 적용된다.


이 학교의 안내서는 다중지능 이론이 “이 학생은 영리한가요?”라고 질문하는 대신 “이 학생은 어떻게 영리한가요?”라고 질문하라고 알려준다고 한다. 


케이트 스태그 교장은 학교가 여전히 수리적 지식과 언어적 지식의 기반을 다져주고 있지만, 위 이론에 따라 선생님들은 각 아이의 특정한 사고방식에 맞춰진 맞춤수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학생이 철자법을 배우는 경우 그 학생이 음악적이라면 철자를 노래로 부를 수 있을 것이고, 공간적으로 사고하는 학생이라면 놀이찰흙을 이용해 단어의 철자를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케이트 교장은 1-2학년 교실 외부에 학생이 만든 중세마을 모형을 전시해 놓은 한 테이블을 가리키며,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인가 배웠다는 것을 노트정리 뿐만 아니라 무엇인가를 만들거나 그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기에 87명의 1-8학년 학생들은 중세시대에 관해 배우고 있다. 그러나 마타후이 로드 학교에서 그것은 단순히 교재를 탐독하는 것 이상이 요구된다.


“우리는 중세 테마의 날, 중세 게임, 활쏘기 그리고 중세축제 등을 통해 매우 현장 학습적으로 공부해요.”

챠트, 그림, 사진, 모형 그리고 그처럼 환상적인 과거에 살고 싶은지 여부에 대해(대답은 당연히 “예스!”다)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학생 등 그 증거는 학교 전체에 가득하다.

그리고 학교 전체가 준비 중인 학교 연극이 있는데, 이 연극 준비가 바로 위 칼 싸움의 이유다. 이 학교 전직 선생님이 극본을 쓴 이 연극은 중세를 테마로 하고 있으며, 모든 아이들이 대사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배경에서 의상, 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학생, 학부모 및 선생님들에 의해 직접 제작되었다.

가족은 이 학교 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부모의 참여가 장려되고 학교 스스로 따뜻한 가족분위기를 육성하고 있다. 케이트 교장은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서로 서로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마타후이 로드 학교의 선생님들은 자신이 어떻게 불리고 싶은 지 선택할 수 있는데, 케이트 교장은 그냥 편하게 이름만 불러주기를 원한다.


이 학교는 그 규모가 작고 학급 당 평균 학생수는 고작 17명이다. 이 점이 그처럼 개별적인 관심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상급생 리더십 상으로부터 관용 및 용서와 같은 가치에 대한 강조, 1년 2차례 가는 자연학습 캠프와 협동적이고 지지적인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마타후이 로드 학교의 프로그램은 모든 면에서 높은 자긍심, 창의성 그리고 배움에 대한 사랑을 갖춘 학생으로 육성한다는 학교의 소명을 실현해 가기 위한 것이다. 


교정을 둘러보고, 밝고 활동적이며 배움에 열심인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노력이 성공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 사진보기로 이동  http://cafe.daum.net/tauranga33/J7uy/94 


출처: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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