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독의 한국 방문 성과

편집자 1 3,540 2012.09.07 21:56

뉴질랜드 데임 실비아 카트라이트 총독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평소 심각했던 교통체증 걱정 없이 대규모 경찰 호위를 받으며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 받았고 몇 에이커의 붉은 카펫이 그녀의 발 아래 놓였다.

실비아 카트라이트 총독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많은 경제인. 정치인. 영화산업 대표, 여성 지도자들을 만났고 몇 개의 전쟁 추모식에도 참석했으며 모든 사람들로부터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올 12월 뉴질랜드를 답방 할 예정이다.

“그들은 우리(뉴질랜드)에게 아주 우호적이었다. 강한 애정이 있고 확실히 한국전 당시 우리의 지원에 여전히 감사하고 있다.”며 4일간의 한국방문 성과는 아주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모든 행사는 인산인해였으며 기분 좋은 결과였다”

그렇다면 이번 국빈 방문에 들인 뉴질랜드의 $40,570 세금(항공권, 특급호텔 투숙, 2명의 언론인 식사비 등 포함)은 과연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 양국간의 우호증진에 가격에 따질 수는 없다.

데일 실비아의  이번 방문은 뉴질랜드 정부가 한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쌓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은 아시아의 3번째 경제 규모며, 뉴질랜드에 7번째로 큰 무역교역국, 6번째로 큰 수출국,  7번째로 많은 이민자,  5번째로 많은 관광객,, 2번째로 많은 유학생들을 제공하는 나라다.

데임 실비아 총독은 “지난 4월20일 한.뉴 정상회담에서 모든 것들이 이 회담에서 시작되듯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에 노력했다. 두 나라와 두 문화간 상호 이해를 더했으며 노대통령은 한국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피력했다.”고 말했다.  또 실비아 총독은 “노 대통령은 탈관습적 정치인이며 부패와 밀실,정실 인사에 대한 단호한  척결 의지를 내세우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어떻게 한국이 역사상 많은 주위 열강으로부터 시달렸는지도 말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독도 주변 배타적 경제수역에 일본의 해상 조사선 파견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일본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수정주의 학교 역사 교과서 등과 더불어 매우 교묘하고 자극적인 도발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 한 뉴질랜드와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결의도 보였다고 전했다.  한국 사람들은 외국인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우호적인 문화를 가졌지만  무엇보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라는 강한 철칙을 갖고 있기도 하다.  1997년 IMF 경제 위기를 겪은 뒤 한국은 가장 폐쇄적인 나라에서 가장 개방적인 나라로 변했다.   당시 은행과 회사들이 줄줄이 도산하며 외국 투자가들이 몰려 들었다.이런 외국 자본의 대거 유입은 당시엔 환영 받았지만 당장 급한 식탁의 음식 마련을 위해 너무 많은 은수저를  싸게 팔아치웠다는 분위기도 팽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계 사설 펀드인 론스타는  조작된 헐값에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탈세한 혐의가 잡혀 한국 정부에 친선 기금을 헌납해야 했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한국 대표기업의 외국인 주식 보유도 이미 60%가 넘었다.

한국은 이미 칠레,  싱가포르 그리고 4개의 유럽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를 맺고 있으며 멕시코.미국.캐나다.인도.아세안 국가들과 FTA를 협상중이다.  미국과의 협상 데드라인은 2007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중국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지만 일본과는 최근의 외교관계 마찰로 인해 상당 기간 냉각될 조짐이다.   뉴질랜드 또한 Jim Sutton 농업부장관의 지난 달 국회 연설에 절정에 달한  한국과 FTA 협력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은 자유무역에 관한한 항상  ‘소화불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뉴질랜드의 환경 기준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올 12월쯤 뉴질랜드를 방문하면 이 환경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은 데임 실비아 총독의 14번째 방문국이며  올 8월 임기 만료 전 아일랜드와 그리스 방문을 남겨놓고 있다.

실비아 카트라이트 총독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사인된 영화산업 및 문화 협력,  IT 및 과학 기술 협력 등  2개의 협정이 양국간 우호증진에 더욱 큰 성과를 거뒀다고  Jane Coombs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밝혔다.  헬렌 클라크 총리는 모두 5번 한국을 방문했다.

실비아 카트라이트 총독은 “ 뉴질랜드가  다인종, 다문화 사회를 훌륭하게 이끌어가고 있으며 안정적 국정 운영, 투명한 행정, 부정부패 없는 청정 국가라고 평가되고 있었다” 고 전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작고 비위협적이기  때문에 모든 국가에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수동적인 아닌  매우 긍정적인 장점으로 평가될 수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칭찬한 “국가의 한 모델”이란 말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와이카토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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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ou 2018.10.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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